Loading...

달리던 해상운임, 일단 숨 고르기

2026년 9월 30일 | 조회수: 3
해상운임, SCFI, 물류비, 수에즈, 수출, 뉴스
달리던 해상운임, 일단 숨 고르기 Image

몇 주간 물류 담당자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운임이 쉬지 않고 올랐으니까요. 그런데 9월 25일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3,686.62포인트로 1.21포인트 내렸습니다. 낙폭은 0.03%, 사실상 제자리지만 몇 주간 이어진 상승 흐름이 일단 멈췄다는 신호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해운업계 집계로 부산발 운임지수 KCCI는 올해 2월 1,500선에서 9월 4,760까지 3배 넘게 뛴 상태니까요.

미주는 오르고, 유럽은 내렸다

9월 21일 KCCI는 4,760포인트로 전주보다 1.4% 올랐지만, 한 주 뒤인 9월 28일에는 4,678포인트로 82포인트(-1.72%) 내렸습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노선별로 방향이 갈립니다. 9월 21일 기준 미주서안은 7,942달러(+457달러), 미주동안은 1만1,284달러(+265달러)로 올랐는데, 북유럽은 3,985달러(-202달러), 지중해는 4,349달러(-283달러)로 빠졌습니다. 같은 지수 안에서 전혀 다른 시장이 돌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유럽을 끌어내린 건 수에즈

유럽 노선이 빠진 이유는 수요가 아니라 선복입니다. 아시아발 화물의 수에즈운하 이용 비중이 8월 18~26%에서 9월 25~47%로 뛰었습니다. 우회 거리가 짧아지면 같은 배로 더 자주 실어 나를 수 있으니, 사실상 공급이 늘어난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중동 노선은 한 주 만에 5.4%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선복 회복이 더딘 탓입니다. 여기에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11% 이상이 아직 항만에 묶여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그래서 우리 기업은?

첫째, 4분기 운임 계약을 노선별로 쪼개세요. 하락 국면인 유럽·지중해는 스팟이나 단기 계약이 유리하고, 오르는 미주 노선은 고정 운임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둘째, 중국 국경절 연휴 전 밀어내기 물량이 지나간 뒤의 공백을 선적 스케줄에 활용하세요. 셋째, 견적서 리드타임에 항만 적체 버퍼를 넣으세요. 선대 11%가 묶여 있다는 건 예고 없이 며칠 밀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넷째, 중동·인도 노선은 별도 관리 대상으로 분리하세요. 전체 지수만 보면 이 구간의 상승을 놓칩니다.

운임이 숨을 고를 때가, 계약서를 고쳐 쓸 시간입니다.


참고 출처


작성자 알파매치
Tags
해상운임, SCFI, 물류비, 수에즈, 수출, 뉴스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다른 글도 읽어 보세요!

수출포장 완벽 가이드 - 안전한 포장을 위한 실무 노하우 수출포장, 패킹가이
수출포장 완벽 가이드 - 안전한 포장을 위한 실무 노하우

  📦 수출포장 완벽 가이드 📦안전한 포장을 위한 실무 노하우 수출 포장은 단순히 물건을 싸는 작업이 아닙니다. 물품의 안...

알파매치 2025.06.18
1289
‘Korean Culture Day’ in New Mexico: Experience Hanbok and K-Pop KoreanCult
‘Korean Culture Day’ in New Mexico: Experience Hanbok and K-Pop

The Los Angeles (LA) Korean Cultural Center announced on the 29th that it will h...

AlphaMatch 2024.09.03
1182
탄소국경세(CBAM) 도입 본격화 - 한국 수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 탄소국경세, 탄소세
탄소국경세(CBAM) 도입 본격화 - 한국 수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

  친환경 무역 전쟁: 탄소국경세(CBAM) 도입 본격화탄소국가세 시대, 한국 수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   기후변화...

알파매치 2025.06.20
1291
Top